올해도 돌아온 케이펫페어, 진짜 체력전이네요
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워낙 우리 집 애기 용품에 진심이잖아요. 그래서 이번 2026년 케이펫페어 일정도 나오자마자 달력에 체크해뒀는데, 아 진짜 벌써부터 무릎이 쑤시는 기분입니다. 저번에는 세텍(SETEC) 갔다가 사람 구경만 하다가 온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전략을 좀 잘 짜야겠더라고요. 혹시 가실 분들은 진짜 편한 운동화 신으세요. 멋 부린다고 구두 신고 갔다가 발바닥 불나는 줄 알았습니다.
일단 가장 가까운 일정부터 보니까 다음 달에 일산 킨텍스에서 크게 열리더라고요. 보통 금, 토, 일 이렇게 3일간 하는데 제 경험상 금요일 아침 오픈런이 제일 낫습니다. 주말에 가면 사람 반, 강아지 반이라서 물건 구경은커녕 줄 서다가 하루 다 가거든요. 특히 인기 많은 사료 샘플이나 간식 타임 이벤트는 오전이면 거의 끝난다고 보셔야 합니다. 저도 저번에 1시쯤 갔다가 허탕만 치고 돈만 쓰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.

입장권 미리 안 사면 진짜 손해 보는 느낌
이게 은근히 입장료가 아깝더라고요. 정가 주고 들어가면 만 원 정도 하는데, 그 돈이면 애기 츄르가 몇 개입니까. 그래서 저는 무조건 '쭈쭈쭈' 앱이나 사전 등록 페이지 수시로 들어갑니다. 지금 확인해보니까 사전 결제하면 거의 반값이나 무료로도 풀리던데, 이거 놓치면 진짜 생돈 날리는 기분이라 꼭 챙기셔야 해요. 저도 방금 앱 들어가서 제 거랑 친구 거까지 미리 예매해 뒀습니다.
그리고 가서 보면 눈 돌아가는 아이템들 진짜 많잖아요. 유모차부터 시작해서 옷, 하네스까지... 근데 제가 작년에 당해봐서 아는데, 현장 할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싼 게 아니더라고요. 스마트폰으로 현장에서 최저가 검색 한 번씩은 꼭 해보세요. 가끔 인터넷이 더 저렴한데 사은품 몇 개 끼워주고 생색내는 곳들도 있거든요. 저는 이번에 이동장이랑 동결건조 간식 위주로만 딱 리스트 뽑아놨습니다. 안 그러면 또 통장이 텅장 될 게 뻔하니까요.
주차장 들어가는 것부터가 고비입니다
킨텍스나 세텍 가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텐데, 주차 줄이 진짜 미쳤습니다. 입구에서만 한 시간 넘게 버린 적도 있어요. 가능하면 대중교통이 최고긴 한데, 짐이 많을 것 같아서 차를 가져가야 한다면 무조건 아침 9시 전에는 도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. 주변 공영주차장 위치도 미리 파악해두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. 저는 저번에 주차 자리 찾다가 화나서 그냥 집에 갈까 고민까지 했거든요.
아, 그리고 강아지 데려가시는 분들! 기저귀나 매너 벨트는 매너인 거 아시죠? 가끔 사고 치는 애기들 있는데 견주님이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거 보면 제가 다 안타깝더라고요. 넉넉하게 챙겨가시고 물통도 꼭 챙기세요. 전시장 안이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공기도 탁하고 애들도 금방 목말라하더라고요. 이번 케이펫페어 가시는 분들 다들 득템하시고, 우리 댕댕이들이랑 좋은 추억 만들고 오셨으면 좋겠네요!